순환경제통신

제202201호 [통권 제234호]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발행인: 이승무

발행처: 순환경제 연구소

주소: 서울시 송파구 동남로 2길 18. 전화: 070-7767-5510

연구소 소식

1.    순환경제 통신을 그 동안 1년이 넘게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6월에 연구소의 터전을 서울시 도심 한복판의 중구 수표로에서 송파구 동남로 2길 18, 301호로 이전하게 되어 그 소식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송파는 백제 초기의 도읍지였고, 남한강과 북한강 유역 수운의 기착지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한반도 중부권 (강원 영서, 경기 동부지역, 충북) 물류의 집약 지점인 것입니다. 이는 한강하구 지역에서 임진강, 예성강 유역권과 만나서 교류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송파 지역은 한반도 중부권의 의식주 문화가 모여서 융합이 이루어지는 문화 중심지이고 이를 중심으로 역사적, 언어적으로 동질성이 강한 공동체를 이룹니다. 오래 전부터 광범위한 순환경제권역을 이루어 온 것이죠. 그런 역사적 배경에서 순환경제연구소의 송파구 이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2.    2009년에 순환경제 통신을 보낸 이후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순환경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법과 정책에 직접 도입이 되어 주목 받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지난 4월 22일에 한신대학에 생태문명원이 개원식을 했고, 생태문명원의 정례행사로 여는 5월 27일의 콜로키엄에 “순환경제의 흐름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순환경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집단들에 대한 종류별 범주화를 시도한 자료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 것이었습니다. 이 자료를 링크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순환경제의 흐름과 전망)

3.    마르크스 경제학의 체계에서 공급 측( supply-side) 이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잉여가치 과소생산 이론”에 따른 공황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은 헨릭 그로스만의 <자본주의 체제의 축적과 붕괴의 법칙(1929)>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의 요소들 중에 노동력과 천연자원, 노동력과 물적 생산수단의 비율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생태문제와 접목될 수 있는 측면이 많이 있는 저작입니다. 올해 이 저작의 한국어판 완역을 발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출판사에서 교정 중입니다.

4.    앞으로는 매주 짧게라도 순환경제통신을 내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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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수신을 원하는 분은 sngmoo@cycleconomy.org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